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빅뱅 우주론 (문단 편집) == 역사 == >모든 것의 최초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있었습니다. 그 후에 폭발이 있었고, 그 후에는 하늘이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 >[[조르주 르메트르]](Georges Lemaître), [[1933년]] 윌슨산 천문대 세미나 발표. 1927년, [[벨기에]] [[뢰번 가톨릭 대학교]]의 [[조르주 르메트르]](Georges Lemaître)[* [[허블 법칙]]으로 알려진 [[허블-르메트르 법칙]]의 공동 발견자이기도 하다.]라는 [[물리학자]] 겸 [[신부(종교)|신부]]가 처음으로 주장하였고, 이것이 현재의 빅뱅 이론으로 발전하였다.[* 르메트르는 1927년 즈음 [[아인슈타인]]의 장 방정식의 해(다양체의 계량)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팽창이 수학적으로 가능함을 보였고, 허블의 법칙을 유도했다.(소련의 프리드만도 비슷한 시기에 독립적으로 오늘날 르메트르-프리드만-로버트슨-워커 계량으로 알려진 해를 연구했다.) 관측을 통해 팽창의 증거를 실제로 확인하고 허블 상수를 계산한 것이 2년 뒤의 허블이며, 후에 르메트르는 이를 발전시켜 빅뱅 이론(더 나아가 우주의 가속 팽창)을 제안한다. [[조지 가모프]] 역시 비슷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르메트르의 회상에 따르면 허블의 관측 전 열린 학회에서 아인슈타인을 만나 이야기했을 때 그는 수학적으로는 가능하나, 물리적으로 옳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프리드만이 비슷한 계량을 얻었다는 소식도 르메트르에게 알려주었다.) 그러나 허블의 발견이 알려진 후에 아인슈타인은 르메트르의 결과를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에딩턴과 함께 미국에 그의 연구가 알려지도록 힘썼다.] 빅뱅 우주론이 정설로 자리잡은 현재와는 달리, 당시 르메트르가 처음 이 이론을 주창할 당시에는 빅뱅은 마치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절대자의 천지창조, 곧 [[창세기]]의 [[빛이 있으라]]를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어서 과학계로부터 심정적인 저항을 상당히 받았다. 하필이면 르메트르가 [[가톨릭]] [[사제]]였던 것 역시 과학계에서 편견을 가지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이와 달리 종교계에서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화론]]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종교계에서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런 종교계의 호의는 [[천지창조]]의 증거가 나왔다는 기쁨에서 나온 거라서, [[조르주 르메트르]]는 [[교황]] [[비오 12세]]를 포함한 [[가톨릭]]의 주요 인사들에게, 자신의 이론은 과학 이론일 뿐이고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와 상관없으니, 섣불리 억측하지 말라고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리고 현재는 역설적으로 [[기독교 근본주의]] 측에서 빅뱅이론을 부정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처음부터 수용된 것은 아니며, 빅뱅 이론과 반대되는 [[정상우주론]], 곧 우주가 예전부터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이론과 한때 팽팽하게 대립했었다. 르메트르도 이와 같은 사정을 모르지 않았기에, 과학으로서의 우주론과 신앙으로서의 창조는 전혀 연관이 없으며 연관 짓지도 말아달라고 [[교황청]]과 과학계를 설득하는 한편, 본인도 물리학자로서 빅뱅 우주론에 관해 말할 때는 성직자로서의 자신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르메트르 본인이 천지창조를 믿는 사제이기 때문에 우주에 시작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해 빅뱅 우주론을 주창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당시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과학자들은 대다수가 정상우주론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결국엔 르메트르의 빅뱅 우주론이 정상우주론을 제치고 정설로 확립된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르메트르는 후에 [[교황청]] 과학원장까지 역임했다.] '빅뱅(Big Bang) 이론'은 원어로 들어보면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의미를 풀어 보면 '대폭발', '큰 쾅 이론'이란 뜻이며, 초기엔 태초의 화염구(primitive fireball) 정도로 불렸다. '빅뱅'이라는 단어는 [[정상우주론]]을 지지했던 물리학자 [[프레드 호일]]이 1949년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해 빅뱅이론을 약간 까는 어조로 "그럼 우주가 맨 처음에 꽈광!(Big Bang)하고 생겨났다는 말이군요?"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최초의 사용이 조롱의 목적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며 훗날 호일은 조롱할 의도 없이 그저 팽창우주론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말이라고 주장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